제주 수산물, 아세안 향해 항해 시작

- 베트남·말레이시아에 수출 활로…5~6월 바이어 초청·현지 판촉 총력전

- 베트남·말레이시아에 수출 활로…5~6월 바이어 초청·현지 판촉 총력전



제주특별자치도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제주 수산물 수출 확대에 나선다. 도는 5월 해외 바이어 초청행사와 6월 현지 홍보·판촉 활동을 통해 글로벌 수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한림수협은 오는 19일부터 2박 3일간 아시아한상 베트남 북부연합회 이현석 회장을 비롯한 해외 유력 바이어 4명을 초청해 ‘제주수산물 수출협력 증진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 해외바이어 초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수산물 가공시설과 위판장 견학, 간담회,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제주산 수산물의 안전성과 품질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이어 6월에는 도내 5개 수협이 참여하는 현지 마케팅 활동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연이어 펼쳐진다. 제주어류양식수협과 한림수협은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유통업체와의 간담회 및 판촉행사를 통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꾀한다.

또한 서귀포수협, 성산포수협, 모슬포수협은 6월 29일부터 7월 4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에 참가해 프리미엄 제주 수산물의 경쟁력을 현지 소비자들에게 직접 알릴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일련의 행사를 통해 도내 수협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수산시장 내 제주산 수산물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바이어 초청과 해외 홍보 행사는 안정적인 수출 기반 확보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제주 수산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수출 맞춤형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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