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의 섬 20주년, 제주가 전하는 평화의 메시지

-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학술대회부터 평화탐방·환경정화까지 다채로운 기념행사 개최

- 제주특별자치도, 국제학술대회부터 평화탐방·환경정화까지 다채로운 기념행사 개최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지 20주년을 맞아, 도민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5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2주간 열리는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기념주간’은 제주포럼과 연계해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글로벌 평화와 공동 번영을 주제로 한 메시지를 세계에 전할 예정이다.

기념주간의 핵심 행사로는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국제평화센터에서 열리는 공동학술대회가 있다.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년,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평화도시 제주의 미래’를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문가와 학계, 도민이 참여해 제주의 역할과 미래 비전에 대해 6개 세션에서 논의한다.

5월 31일에는 제주의 평화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평화바람길 걸으멍 보멍 배우멍, 평화 역사문화 탐방 행사’가 열린다. 송악산에서 시작해 셋알오름, 섯알오름 4·3 학살터, 알뜨르비행장 격납고, 셋알오름 사령부 동굴을 잇는 코스를 걸으며 평화의 의미를 되새긴다.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평화 캠페인도 마련됐다. 제주국제개발협력센터와 제주바다환경보전협의회는 도내 해안가에서 해양정화봉사활동을 공동 추진하며, 제주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알린다.

시민 참여형 이벤트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5월 19일부터는 평화릴레이 인터뷰가 시작되고, 5월 26일부터 6월 8일까지는 ‘세계평화의 섬’ 슬로건 공모전이 제주도 및 제주국제평화센터 인스타그램을 통해 열린다. 또한 같은 기간 ‘평화 챌린지’가 함께 펼쳐지며, 참가자는 ‘#세계평화의섬20주년제주’, ‘#나의평화제주’ 해시태그와 함께 평화 메시지를 올리면 우수 게시물로 선정될 수 있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기념주간은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걸어온 20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앞으로도 평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 세계에 평화 메시지를 전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