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해경, 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 실시

- 기관 고장·표류 사고 예방…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병행

- 기관 고장·표류 사고 예방…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병행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길규)는 수상레저기구 해양사고 예방과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3일 완도 신항만에서 무상 점검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완도해경을 비롯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전문 수리업체 대양마린이 협력해 진행했으며, 총 23척의 수상레저기구를 대상으로 기관 상태, 연료 계통, 조타 장치 등 주요 항목에 대한 정밀 진단이 이뤄졌다.


▲ 수상레저기구 무상 점검 실시로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박차 / 참고사진.제공=완도해경

또한 점검과 함께 기본 안전수칙, 출항 전 점검 요령 등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며, 해양안전 캠페인을 전개했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완도 관내에서 발생한 수상레저 사고 12건 중 10건(약 84%)이 기관 고장이나 표류 사고로, 구조상 선체가 작은 수상레저기구는 충격에 취약해 단순 표류 상황도 전복이나 충돌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점검이 필수적이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기본적인 정비와 점검만으로도 대부분의 해양사고는 예방할 수 있다”며 “수상레저기구 이용자들이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고 자기주도적인 점검 문화를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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