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로림만 해상교량 국가계획 반영 건의

- 가세로 군수, 지방시대위원회 방문…“교량 건설은 태안 생존과 미래의 염원”

- 가세로 군수, 지방시대위원회 방문…“교량 건설은 태안 생존과 미래의 염원”



충남 태안군이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사업의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 반영을 정부에 요청했다.


▲ 3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에서 김경수 위원장을 만난 가세로 태안군수 및 군 관계자와 김원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추진위원장. 태안군 제공
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와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 추진위원회’ 김원대 민간위원장은 최근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를 찾아 김경수 위원장에게 교량 건립을 국가계획 우선순위 사업으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한 법정계획으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수립과 조정을 맡는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태안군 이원면 내리 만대항과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를 잇는 총 연장 2.7km 규모 사업으로, 태안군민의 50년 숙원으로 꼽힌다. 올해 1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됐고 8월에는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에도 반영돼 추진 기대감이 높아졌다.

가 군수는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지로 인한 세입·인구 감소와 지역경제 손실을 언급하며, 도로망 부족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 태안은 지난해 1,770만 명이 찾은 서해안 관광도시지만 북쪽 관문이 없어 수도권 접근과 의료서비스에서 불편이 크다고 지적했다.

교량이 건설되면 태안 이원면에서 송악IC까지 이동시간이 105분에서 35분으로 줄어 수도권 1시간대 생활권이 형성되고, 국도 단절구간이 해소돼 ‘서해안 스마트 하이웨이’가 완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세로 군수는 “가로림만 해상교량 건립은 지역의 생존과 미래 발전을 바라는 태안군민의 간절한 염원이 담긴 사업”이라며 “해당 사업이 국가균형성장 종합계획에 반영돼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견인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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