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도항 예인선 선장, 남방파제 해상서 숨진 채 발견
완도해양경찰서(서장 김길규)는 3일 오전 전남 완도군 남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예인선 선장 A씨(남·1957년생·부산 거주)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6분께 조업을 위해 완도 신항만 부두에서 출항한 다른 선장이 해상에 변사자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완도해경은 완도파출소 연안구조정과 구조대, 해양재난구조대를 급파해 오전 6시 25분께 시신을 수습했다.
처음에는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같은 날 오전 6시 37분 예인선 기관장이 “선장이 보이지 않는다”며 실종 신고를 하면서 대조 결과 해당 변사자가 A씨로 확인됐다. 기관장은 아침 식사를 위해 선장을 찾던 중 보이지 않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