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도·청도 항로 중심 인천 의료·문화 관광 소개…여객 회복세 분석해 타 항로 확대 추진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인천관광공사, 한중 카페리 선사와 함께 인천항 한중 카페리 여객 항로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순차적으로 여객수송을 재개한 인천항 한중 카페리 항로는 현재 총 7개 노선(청도, 위해, 석도, 연태, 연운항, 대련, 단동)으로 운영 중이다. 2025년 5월 기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1일 평균 여객 수는 1,026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이러한 회복세에 발맞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객 실적 회복을 목표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마케팅은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석도, 청도 항로를 통해 입국한 중국 현지 여행사 대표단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인천의 의료관광, 개항장 역사 체험, 전통차·요가 체험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관광 프로그램이 소개된다.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여객 유치 효과를 분석한 뒤, 향후 연운항, 대련, 단동 등 타 항로로 마케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입국 제도가 여객 회복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공동 마케팅을 계기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여객 실적 회복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한중 항로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