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착공, 캠핑 데크 23면, 글램핑 4동 등 연말 완공 예정
남해안 최고의 트래킹 명소로 손꼽히는 완도 금당도에 캠핑장이 들어선다. 그동안 숙박시설 부족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금당도가 머무는 섬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완도군은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금당면 차우리 1370-1번지 일원에 캠핑장을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지난 4월 착공했으며,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총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1만6033㎡ 부지에 캠핑 데크 23면과 글램핑 4동, 샤워장, 취사장, 관리사무소, 화장실 등 기반 시설을 갖춘다. 캠핑장은 내년 상반기 정식 개장 예정이다.
캠핑장이 운영되면 금당도의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당도는 ‘가고 싶은 섬’ 사업을 통해 2021년 이후 생태 복원, 문화관광, 자원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며, 이번 캠핑장 조성은 그 결실 중 하나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캠핑장이 조성되면 금당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더 긴 체류를 유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섬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