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에서 영남알프스까지... 해양·산악레저특구로 뜬다

- 울산시, 97.9㎢ 규모 특구 지정 본격 추진…오는 9월 중기부 신청 계획

- 울산시, 97.9㎢ 규모 특구 지정 본격 추진…오는 9월 중기부 신청 계획



울산을 대표하는 해양 관광지 대왕암공원과 산악 명소 영남알프스 일대가 ‘해양산악레저특구’로 거듭난다. 울산시는 6월 12일부터 7월 2일까지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 계획안을 열람 공고하고, 동구와 울주군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2023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의 컨설팅을 거쳐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6월 26일 오후 4시 동구 일산동 행정복지센터, 7월 2일 오후 2시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각각 공청회를 열어 시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울산 해양산악레저특구’ 계획안은 ▲해양산악레저 기반 구축 ▲지역 이야기(스토리) 활용 콘텐츠 개발 ▲지역 상표화 및 홍보(마케팅) 등 3대 추진 전략 아래 6개 특화사업과 2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특구 예정 구역은 총 97.9㎢ 규모로, 동구 일산동·방어동 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 일원 약 1.7㎢와 울주군 상북면·삼남읍 영남알프스 일원 약 96.2㎢를 포함한다.

울산시는 공청회 이후 계획안을 최종 확정해 오는 9월 중기부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후 현장실사 및 중앙심사를 거쳐 이르면 올해 연말 특구 지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구 지정이 확정되면 지역별 특화사업 추진이 가능해져 울산의 해양 및 산악레저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역특화발전특구는 「규제자유특구 및 지역특화발전특구에 관한 규제특례법」에 따라 지역이 자율적으로 규제 완화와 개발전략을 수립해 자립형 지역경제 기반을 조성하는 제도다. 울산에는 현재까지 언양·봉계한우불고기특구(2006), 장생포고래문화특구(2008), 태화역사문화특구(2023) 등 3곳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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