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장마, 수해 방지 대책 긴급점검

- 장마철 인명피해 막는다”…정부, 전국 대응체계 가동
- 행안부 주재 대책회의…제주 시작으로 13~14일 전국으로 강수 확대

- 장마철 인명피해 막는다”…정부, 전국 대응체계 가동
- 행안부 주재 대책회의…제주 시작으로 13~14일 전국으로 강수 확대



행정안전부는 11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장마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전국적인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회의에는 국무조정실과 교육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등 17개 중앙부처, 경찰·소방청, 기상청, 해경 등 유관기관, 17개 시도 및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맛비가 시작돼, 13일에는 충청·전라·경상권, 14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강수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지난 5일 안전치안점검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기관별 풍수해 방지 대책을 집중 점검했으며, 특히 과거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명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삼고, 취약 지역과 시설에 대한 사전 통제 및 주민 대피 등 인명 보호 조치를 강화한다. 상황관리는 24시간 체제로 운영되며, 위험 기상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앙과 지방의 상황실을 가동 중이다.

정부는 마을순찰대 등과 연계한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지하차도 등 위험 지역은 담당제를 운영하며 일몰 전에 사전 대피와 통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호우 긴급재난문자, 산사태 예측정보, 재난방송 등을 통해 재난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고, 국민행동요령도 지속적으로 안내한다.

이한경 본부장은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준비된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대피 안내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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