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6일부터 3주간 어선·양식장·어구업체 대상…보증금제 확대도 홍보
완도해양경찰서가 어구의 과다 사용과 폐어구 유실·불법 투기로 인한 수산자원 피해와 해양사고를 막기 위해 지자체, 수협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 점검에 나선다.

완도해경은 오는 6월 16일부터 7월 4일까지 3주간 어선, 어구 생산·판매·수입업체, 양식장 등을 대상으로 어구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주요 점검 항목은 ▲어선 폐기물 기록부 작성 여부 ▲폐기물 관리 계획서 비치 ▲폐어구의 적법 처리 여부 ▲어구 생산·판매업 신고 및 보증금제 이행 ▲통발어구에 보증금 표시 부착 판매 여부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2026년부터 확대 시행되는 ‘어구보증금제’에 대한 현장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기존 통발류에만 적용되던 보증금제가 자망, 장어통발, 어장부표어구까지 확대될 예정으로, 해양폐기물 감축과 어구 회수·재사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어구 관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폐어구로 인한 해양오염과 수산자원 피해를 줄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