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통합관제·기업입주 복합센터… 9월 본격 운영, 산업 생태계 허브 기대
전남 목포신항에 건립 중인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센터’가 오는 6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센터는 국내 최초로 해상풍력 산업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으로, 향후 재생에너지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센터 내부에는 기업입주 공간과 다양한 회의실이 마련돼 관련 기업과 기관의 사업 활동을 지원하며, 1층에는 시민이 방문할 수 있는 홍보관도 조성된다.
준공 이후 7월부터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이 순차적으로 입주하고, 9월 통합관제시스템을 완비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목포시는 이번 플랫폼센터 구축으로 해상풍력 전용항만, 배후단지, 연구기관을 모두 갖춘 국내 유일의 해상풍력 선도 도시로 부상하게 됐다.

특히 플랫폼센터가 들어선 목포신항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조립·운반·설치가 모두 가능한 특화 항만으로, 약 50만㎡ 규모의 배후단지를 활용할 수 있어 산업 생태계 구축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국책 연구과제 수행, 항만물류 시스템 고도화, 기술지원 등 해상풍력 산업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해상풍력 특별법 통과와 신안 3.2GW 해상풍력 집적화단지 지정 등 긍정적인 여건 속에서, 플랫폼센터는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추가 전용부두 확보 등 인프라 확충을 통해 기업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는 플랫폼센터의 해상풍력 특별법상 전문연구기관 지정을 추진 중이며, 국가 연구 예산 확보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