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대만 국제박람회에서 한국 해양문화의 저력 선보여

- 십삼행박물관 국제축제서 해양문화 체험 부스 운영…한-대만 문화교류 확장

- 십삼행박물관 국제축제서 해양문화 체험 부스 운영…한-대만 문화교류 확장



국립해양박물관이 대만 신베이시 십삼행박물관에서 열린 국제축제에 참가해 한국 해양문화를 알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고사진. 제공=국립해양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은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열린 ‘2025 국제적인 축제’에 참가해 교육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국제학술대회에도 참여하며 해양문화 교류의 장을 넓혔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 박람회는 ‘지속가능한 박물관’을 주제로 열렸으며, 대만의 주요 대학과 박물관, 연구기관 등 40여 개 기관이 함께 참여한 동아시아 대표 문화행사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한국의 전곡선사박물관, 일본 야마나시현 박물관 등과 함께 체험 교육 부스를 공동 운영해 박물관 간 국제 교류에 앞장섰다.

행사 첫날인 22일에는 십삼행박물관 주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렸으며, 국립해양박물관 이정은 선임학예사가 ‘국립해양박물관과 해양문화 가치 확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해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체험 부스에서는 한국 해양문화 콘텐츠로 구성된 ‘해양교류 꾸러미’ 체험이 진행됐다. 이틀 동안 약 300명의 대만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참여해 한국 해양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주최 측은 이번 박람회에 약 2만6천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김희영 국립해양박물관 운영본부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국제 박물관 간 교육, 전시, 학술연구 교류를 확대하고, 공동 학술대회 및 전시 기획 등 다층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일회성 참여를 넘어 지속 가능한 교육교류 모델을 구축해 해양문화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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