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민 의견 수렴 통해 맞춤형 수자원 종합계획 마련
충청북도는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9조에 따라 수립 중인 '충청북도 지역수자원관리계획(안)'에 대한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9월 2일(화) 오후 2시 충청북도 C&V센터 대회의실에서 공청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는 도민, 지자체, 관계기관,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수자원의 통합 개발·이용, 홍수 예방, 친수 기능 확대 등을 담은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의 실효성과 타당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행사는 ▲계획(안) 발표 ▲지정토론 ▲참석자 의견청취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계획(안) 발표는 용역 수행기관인 ㈜이산이 맡아 수립 배경, 추진 전략, 분야별 계획(이수·치수·친수)을 설명했다.
이어 한경대학교 김한중 교수가 좌장을 맡은 지정토론에는 손민우 교수(충남대학교), 유종상 부장(한국농어촌공사), 송철민 교수(충북대학교), 임정미 사무처장(대청호보전운동본부)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의견을 제시했다.
이재덕 충북도 수자원관리과장은 “이번 공청회는 도민 목소리를 반영해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수자원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지속 가능한 물 관리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다양한 의견이 수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북도 지역수자원관리계획은 충북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3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8개월간 추진되며, 계획 기간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다. 이 계획은 이수·치수·친수 분야별 전략 및 종합계획을 담아 기후변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물 관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이후 부합성 심의와 도 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