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화물 줄어드는 인천항…운영사들과 머리 맞댔다

- IPA·물류협회, 벌크부두 운영사 간담회…화물 유치 성과급 등 대응책 논의

- IPA·물류협회, 벌크부두 운영사 간담회…화물 유치 성과급 등 대응책 논의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30일 인천항만물류협회와 함께 인천항 벌크부두 운영사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감소세를 보이는 벌크화물 물동량 회복 방안을 모색했다.


▲ ‘인천항 벌크부두 운영사 대표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사진제공 = 인천항만공사

이번 간담회에는 인천 내항 및 북항에서 벌크부두를 운영하는 7개 운영사의 대표 및 지사장들이 참석해, 물동량 증대를 위한 협력방안과 항만 운영상의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벌크화물 물동량은 연평균 4.3% 감소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5.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벌크화물의 컨테이너화 추세 ▴수도권 제조업체의 지방 이전 등 복합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북항 지역의 물동량 급감에 대응해 ‘신규 벌크화물 유치 시 성과급 지급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와 함께 ▴자동차, 철강, 염화칼슘 등의 야적장 추가 확보 ▴플라이애쉬 등 특수화물 유치 확대 ▴하역서비스 효율성 저해 요소 개선 등 실질적인 항만 경쟁력 강화 방안도 다뤄졌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사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벌크화물 유치 확대와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소통과 실질적 대응을 통해 인천항의 물류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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