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컬대학30 본지정 추진… 해양특성화 대학 통합 기반 초광역 협력 본격화
- 부산시·전남도, 국립한국해양대ㆍ국립목포해양대 통합기반 「글로컬대학30」 본지정 공동 대응 MOU체결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은 지난 25일(금) 부산 벡스코에서 부산시(시장 박형준),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함께『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공적 본지정 추진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를 비롯해 부산상공회의소,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APEC국제교육협력원 한국선급 등 지역 주요 기관장ㆍ임직원들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하였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대학 간 통합을 기반으로 초광역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해양분야 특성화를 통해 국가 해양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부산과 전남이라는 초광역적 연계를 통해,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전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양 대학은 앞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단계에서 1國 1해양대’를 비전으로 설정하고, ▲2028년 양 대학의 공식 통합대학 출범 ▲첨단 해양산업 분야 융합 및 특화 학과 운영 ▲초광역 캠퍼스 특성화 전략을 핵심 추진과제로 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국가 해양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초광역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력 및 지원체계 구축 ▲오션 특화형 테스트베드 조성 및 공동연구소 설립·운영 지원을 통한 해양 전략산업 육성 ▲두 대학의 성공적 통합 추진을 위한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개선 등 지역 발전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체계 마련 등이다.
양 대학의 통합으로 탄생할 초광역 해양특성화대학은 해양·조선·항만 분야의 첨단인재를 양성하는 국가적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대학-지자체-산업체 간의 실질적인 협력모델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서 류동근 한국해양대 총장은 양 대학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비전 및 혁신전략을 발표하며, “우리 대학은 목포해양대와 함께 ‘Great Ocean-Korea(GO-K)를 견인하는 1국 1해양대’라는 국가적 비전을 바탕으로 해양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나가겠다”며, “이번 협약이 지역 및 국가 해양산업 발전의 초석이자 글로벌 해양인재 양성의 본격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원희 목포해양대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한국해양대와의 통합 및 초광역 협력 체계를 통해, 전남과 부산의 전략적 특화산업 육성과 해양산업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인재를 적극 양성함으로써 지역 발전과 국가 해양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과 전남이 손잡고 대학민국의 해양정책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매우 상징적”이라며 “대학ㆍ지역ㆍ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역시 “전남은 해양바이오ㆍ친환경선박ㆍ해양에너지 등 전략산업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전남의 해양산업을 더욱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는 지난 5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오는 8월 11일까지 공동 실행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교육부의 최종 선정 결과는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양 대학은 앞으로 부산시 및 전라남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면서 초광역 해양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와 지역의 균형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