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반동 해양친수시설 전면 개방… 연중 자유 이용 가능
목포 대반동 해안가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열린 바다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목포시(시장 박홍률)는 대반동에 조성된 해양산책로, 친수광장, 낚시터 등 해양친수시설을 전면 개방해 연중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2019년 목포시가 해양수산부에 ‘대반동 수제선 정비사업’을 건의한 이후,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며 사업이 본격화됐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이 총 72억 원의 전액 국비를 투입해 지난해 10월 착공, 올해 3월 공사를 완료한 뒤, 지난 5월 목포시가 준공시설물을 이관받아 시민들에게 공식 개방했다.

전체 면적은 친수광장 1,357㎡, 해상산책로 207m, 낚시터 130m로 구성됐으며, 야간 경관 조명도 설치돼 바다 위 야경 산책도 가능하다.
목포 대반동 일대는 2024년 연안정비와 스카이워크 확장에 이어 이번 수제선 정비사업까지 완료되며 새로운 해양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목포 바다가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지정돼 낚시 행위가 제한되는 가운데, 대반동 낚시터의 전면 개방은 낚시인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체류형 해양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목포의 바다를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양도시로서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