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만 북서부 해역, 굴 양식 적정 규모 제시

- 국립수산과학원, 어장 수용력 연구 결과 설명회 개최

- 국립수산과학원, 어장 수용력 연구 결과 설명회 개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4월 22일(화), 경남 고성군에서 ‘진해만 북서부해역 굴 양식장의 어장수용력’을 발표하고, 굴 양식장의 생산성 향상 방안을 논의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해수부와 지자체, 어업인, 전문가 등이 참석했으며, 수과원은 진해만 북서부해역의 ▲먹이환경 특성 ▲굴 성장의 생리·생태적 특성 ▲생태계 모델 기반 굴 어장수용력 산정 결과 등을 소개했다.


진해만 북서부해역은 굴 등의 양식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최근 기후변화와 산소부족 물덩어리 발생, 장기간 양식 등으로 인한 어장 노후화로 지속적인 양식생물 생산이 어려워지고 있어 적정 양식시설 규모 산정이 필요하다.


수과원은 2021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심의회를 거쳐 고성군 “진해만 북서부해역”을 어장수용력 연구 대상지로 선정한 바 있다. 이후 2022년부터 3년간 연구를 진행하며 해당 지역의 양식환경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양식시설 규모를 적정하게 조정한다면 향후 양식이익률은 증가하고, 인건비·시설비 등 경영비용이 절감되어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과원은 이번 연구에 이어 오는 5월부터 2년간 진해만 남부 해역에 대해서도 어장수용력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구가 완료되면 진해만 전역에 대한 패류 적정 양식량과 어장 재배치 등 지속가능한 양식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지속가능한 어장 이용과 양식 생산성 향상은 체계적인 어장환경관리 없이는 불가능하다”라며, “앞으로도 어업인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여, 현장수요를 반영한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