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크루즈 한 척은 항공기 15대 효과…국제 크루즈관광 선순환 구조 관건

- 충남연구원 “관광수입 지역 환류·인프라 개선·광역 연계사업 등 전략적 육성 필요”

충남연구원 “관광수입 지역 환류·인프라 개선·광역 연계사업 등 전략적 육성 필요”



충남 서산시가 지난 5월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의 성공적인 운항을 계기로 크루즈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14일 충남연구원 한석호 초빙책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크루즈 1척의 관광객은 항공기 15대분과 맞먹으며, 관광객 1인당 평균 100~150달러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모항의 경우 체류 기간이 길어 지출 규모와 항만 수익이 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 크루즈 방문객(승객·선원 포함)은 2024년 133만5,861명으로, 전년(42만4,931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보고서는 ▲관광산업 운영 주체의 지역화와 현지 공급망 강화 ▲관광객 소비 동선의 지역 집중화 ▲관광 수입의 지역 환류 등 단계적·체계적 정책 추진을 통해 관광 누손율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산이 대한민국 7대 기항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항만·여객터미널 등 인프라 개선 △기항지 테마관광·고부가가치 콘텐츠 개발 △크루즈관광 전담조직과 전문인력 확보 △활성화 종합계획 수립 △인식 제고를 위한 홍보전략 마련 △서해안권 기항지 광역 연계 사업 등 종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