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대 등 5개 기관, 고부가 해양과학기술·신산업 창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첨단 해양과학기술과 고부가가치 해양 신산업을 육성하는 차세대 혁신 플랫폼 ‘오션딥테크시티’가 본격적인 출항을 시작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해양대와 목포해양대가 공동 추진 중인 교육부 ‘2025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핵심 전략인 ‘오션딥테크시티’ 구상을 구체화하고, 각 참여 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실행력 있는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션딥테크시티’는 부산 영도 해양클러스터 일대를 거점으로 첨단 해양과학기술, 미래 해양모빌리티, 디지털 기술 등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해양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차세대 해양혁신 플랫폼이다.
연구개발(R&D)부터 실증, 창업, 인재양성에 이르기까지 전 주기를 포괄하는 구조로, 해양수도 부산이 해양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첨단 해양과학기술 공동연구소 설립·운영 △우수 연구인력 파견 및 활용 △시설·장비 공동 활용 △종합실증단지 조성 △해양기술 창업 활성화 △산·학·연 공동 거버넌스 구축 △북극항로 관련 공동 연구 등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해양레저, 친환경 조선기자재, 극지항로 기술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해양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핵심 전략들이 대거 포함돼 해양산업의 지속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은 지역 기반 대학과 국책 연구기관, 산업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 협력 모델로서, 해양산업의 글로벌 전환, 디지털 대전환,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양수도 부산이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각 기관이 가진 핵심 역량을 결집해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가 경계를 넘어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오션딥테크시티가 명실상부한 세계적 해양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