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우리가 지키는 바다… 주민 주도 만성리 해변 정화 활동

- 만성리해수욕장 인근 주민들, 한마음으로 해변 정화 활동 실시

- 만성리해수욕장 인근 주민들, 한마음으로 해변 정화 활동 실시



만성리검은모래해변운영위원회(위원장 장성윤)는 최근 집중호우로 해안가에 밀려든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지난 25일 만성리해수욕장 일원에서 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 관련사진 제공=여수시
이번 활동은 집중호우 이후 해류 및 바람의 영향으로 각종 폐목재, 초목,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가 만성리해수욕장 일대에 대량으로 떠밀려 오면서, 피서객 안전 확보와 쾌적한 환경 조성이 시급해짐에 따라 진행됐다.

정화 활동에는 만성리검은모래해변운영위원회와 어촌계, 만덕동 평촌 주민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장갑, 모자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이날 새벽 5시부터 2시간여 동안 해변 약 1㎞ 구간에서 다량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이번 활동은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이 바닷물이 빠진 새벽 시간대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함께 힘을 모아 마을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모습이 돋보였다.

장성윤 위원장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쓰레기가 많이 몰려와서 걱정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오늘처럼 지속적으로 정화해 나간다면 금세 다시 깨끗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을 주민들이 해수욕장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장혜숙 만덕동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새벽부터 솔선수범해 주신 마을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해수욕장 청소 인력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깨끗한 해변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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