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바다, 축제의 물결”…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12일 개장

- 전국 맨발 걷기·크로스핏·치맥 페스티벌까지…해양치유 관광지로 인기몰이

- 전국 맨발 걷기·크로스핏·치맥 페스티벌까지…해양치유 관광지로 인기몰이



전남 완도군의 대표 휴양지인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이 오는 12일 문을 열고 내달 17일까지 피서객들을 맞는다. 고운 모래와 해송 숲, 청정 바다로 유명한 명사십리는 깨끗한 해수욕장에 주어지는 국제 인증 ‘블루 플래그’를 8년 연속 획득했으며, 세계 5,000개 해수욕장 중 단 10곳만 선정되는 ‘우수 해수욕장(Special mention)’으로 지정된 바 있다.


▲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전경 / 사진제공=완도군

올해 개장 기간에는 ‘해양치유와 바캉스’를 주제로 모래조각 전시, 비치 발리볼 대회, 플라이보드 쇼,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개장일인 12일에는 ‘완도, 치유의 파도길을 걷다! 바다를 품다!’를 부제로 전국 맨발 걷기 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같은 날부터 이틀간은 전국 최대 규모의 크로스핏 대회 ‘2025 SUFF(Summer Ultimate Fitness Festival)’가 신지 명사십리 일원에서 진행되며, 선수와 관계자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해변에 역동적인 열기를 더한다.


▲ 사진은 지난 2023년도에 신지 명사십리에서 개최된 ‘완도 장보고배 크로스핏 전국 대회’ / 사진제공=완도군

밤에는 해양치유 치맥 페스티벌이 오후 7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이어진다. 맥주 바와 푸드트럭, EDM 파티, 래퍼 공연, 다양한 게임 부스가 마련되며, 지난해 4,000여 명이 다녀갈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 당일 혼잡을 줄이기 위해 셔틀버스도 운영된다.

군은 해수욕장 운영 기간 동안 완도경찰서, 완도해양경찰서, 완도소방서 등과 협력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인명구조 요원과 환경정화 인력 등 140여 명을 배치해 안전과 청결 유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으로 많은 피서객이 완도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수욕장을 운영하겠다”며 “명사십리를 해양치유센터와 연계해 피서와 치유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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