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0일, 언론사 대상 연극제 추진 상황·세부 일정 공유
- 7월 5일부터 23일간 … 국내 최대 연극축제,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 참여
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가 올여름 인천의 바다를 무대로 펼쳐진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7월 5일부터 27일까지 인천 전역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6월 10일 샤펠드미앙에서 관계자 간담회를 열고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대한민국연극제’는 전국 16개 시도의 대표 극단이 경연을 펼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연극축제로, 올해는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를 주제로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이색 무대로 꾸며진다.
개막식은 인천항과 인접한 복합문화공간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며, 공연과 프로그램 전반에 바다의 이미지와 인천의 해양역사가 녹아들 예정이다. 특히 각 극단의 본선 경연은 인천의 도심과 연안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펼쳐져 관객들은 연극과 바다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문화적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번 연극제를 통해 바다와 도시가 함께 숨 쉬는 '해양문화예술도시 인천'의 비전을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북마케도니아와의 합동 공연 등 국제 교류 프로그램도 준비해 바닷길을 통한 글로벌 문화 교류의 거점 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한다.
이번 연극제에는 전국 각지의 극단이 참여해 지역색이 묻어나는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 참여형 축제인 ‘대한민국시민연극제 인천’과 소극장 중심의 융합형 축제 ‘크로스떼아뜨르페스타’도 함께 진행된다.
김종진 연극제 집행위원장은 “올여름 인천은 연극의 파도가 밀려오는 도시가 될 것”이라며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들 속에서 시민과 관객들이 새로운 예술적 감동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연극제를 통해 인천이 해양과 문화가 공존하는 글로벌 예술도시로 발돋움하길 바란다”며 “대한민국연극제가 인천 앞바다처럼 깊이 있는 문화 교류의 장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